▲DJ소다 (출처=DJ소다 SNS 캡처)
국내 여성 DJ 'DJ 소다'가 일본 오사카 공연에서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된 관객 3명과 합의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 '트라이 하드 재팬'은 성추행 혐의로 고발된 관객 3명이 사과문을 제출, DJ 소다가 이를 받아들이며 합의했다. 금전적 배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DJ 소다를 지원하고 대응을 이어왔던 기획사 역시 당시 제기했던 형사 고발도 최근 취하한 상태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 8월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객석에서 관객 여러 명이 자신의 가슴을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다른 관객이 촬영한 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일본 기획사는 당시 영상 및 사진을 경찰에 제출하고 관련 관객 3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DJ 소다는 지난 9월 MBC에브리원, 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 출연해 해당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