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10월 30~11월 3일)간 33.56포인트(4.48%) 오른 782.05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2610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177억 원, 879억 원 순매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씨씨에스로 지난주 대비 123.54% 오른 3590원을 기록했다. 2일과 3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온 초전도체 여부를 놓고 공방이 일었던 물질 LK-99를 개발한 인물이 씨씨에스의 사내이사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기대감을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씨씨에스는 오는 16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10명의 사내외이사와 감사인 후보 선정을 가결할 예정이다.
누리플랜은 73.09% 상승했다. 여당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김포에 본사가 있거나 토지·건물 등을 보유한 기업들이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하는 모습이다.
누리플랜은 자회사 누리온,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토지·건물을 포함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대상은 누리플랜 본사가 위치한 김포 토지·건물, 안산·성남에 위치한 누리플랜 및 자회사 누리온의 토지·건물 등이다.
코스닥 새내기주 워트는 49.55% 오른 1만3250원에 마감했다. 워트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큐리언트는 49.15% 오른 5690원에 마감했다. 큐리언트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면역항암제 '아드릭세티닙'의 단독 및 키트루다 병용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SITC는 면역항암분야의 최대 규모 글로벌 학회다. 올해는 1일(현지시간)부터 오는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위니아(43.86%), 경남제약(39.24%), 넥스트아이(37.78%), 뷰노(37.48%), 갤럭시아머니트리(36.17%), 엠벤처투자(33.67%)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티사이언티픽으로 44.44% 떨어진 16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파산신청이 청구됐다는 소식에 36.62% 하락했다. 에이치엔비디자인은 주식회사 에스제이엔비폴이 서울회생법원에 당사를 상대로 주주이자 손해배상채권을 가진 채권자라고 주장하며 파산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최근 주주명부상으로는 신청인이 당사의 주주인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코센(-39.03%), 인포마크(-38.61%), 에이치앤비디자인(-36.62%), THE MIDONG(-35.79%), 에스유홀딩스(-33.16%), 퀀타피아(-30.79%), 피플바이오(-23.89%), 한성크린텍(-23.19%), 라이트론(-20%)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