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보령 예산공장
②이연제약 충주공장
③시지바이오 향남공장
④대웅제약 오송공장
⑤JW생명과학 당진공장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앞다퉈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보령, 이연제약, 시지바이오, 대웅제약, JW생명과학 등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공장을 통해 생산설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을 확보했다.
스마트공장이란 설계와 개발, 제조, 유통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한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빅데이터와 가상화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은 설비와 시스템을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연결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결과를 스스로 판단·제어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제조행위는 하나하나 세밀하게 규정돼 있고, 이를 어길 시 의약품의 품질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규정상 모든 제조행위는 정확하게 기록돼야 하고,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실시간 감시·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산업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수적인 분야로 꼽힌다.
국내 기업의 스마트공장은 흔히 약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내용고형제는 물론 주사제와 수액제제, 성형용 필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한다. 이미 국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