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글로벌 공급망 포럼’을 주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동향과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동향, 공급망 실사 사례 등을 다룬다.
아울러 공급망 재편 관련 대응방안과 국내 선진 중소중견사례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시할 계획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국제 통상뿐 아니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이슈"라며 "해외 주요 국가들은 자국 산업 보호주의 및 중국 견제 정책 등의 일환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블록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규제와 정책, 법안을 지속적으로 발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흩어져 있는 공급망 업체들을 관리하는데 많은 변수들이 작용,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글로벌 공급망 실사법을 새롭게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최근 EU와 직간접적으로 거래하는 기업들의 대응 방안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포럼 현장에서는 기업 대상 무료 현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사전에 상담 희망기업의 컨설팅 유형과 산업에 대한 접수를 받고 해당 내용을 토대로 딜로이트 안진과 KOTRA 해당 분야 전문가가 1대 1로 매칭된다.
연경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수석위원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을 비롯해 미중 간의 패권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해외 주요 국가들이 환경, 사회 그리고 디지털화에 관련된 법령과 정책을 시급히 도입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공급망 안정화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수출입 관련 해외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이 변화된 공급망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경·사회 리스크와 기회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