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간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사례 중심 발굴
‘포스코-그래핀스퀘어’, ‘롯데케미칼-로우리트콜렉티브’, ‘한국환경공단-포이엔’, ‘한국중부발전-제타크리젠’, ‘신용보증기금-아모센스’의 대·중소기업 간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활동 5건이 올해 첫 번째 ‘윈윈 아너스’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윈윈 아너스’ 사례로 선정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표 협력 중소기업에 공동으로 기념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자사의 협력사에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 활동을 넘어, 협력사뿐만 아니라 비협력사와도 협력해 원팀으로 상호 이익을 얻는 새로운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기부가 선정한 우수사례이다.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기관에는 TV 방송 홍보,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수·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동반성장 관련 정부포상 우대, 기념패 수여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포스코는 그래핀 소재·부품기술의 신사업화 및 포항 벤처밸리 조성을 위해 그래핀스퀘어와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부터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 및 양산 시설 등을 구축하고, 올해 미국 CES 최고혁신상 및 타임 선정 올해의 발명품을 2회 연속 받았다. 또 삼성벤처투자, 에코프로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해 R&D 및 사업화 지원금 지원, 협력기관과 연계 등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는 LOOP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플라스틱 제조 중소·벤처기업인 로우리트콜렉티브는 2021년 동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리사이클 벤치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 수상 등의 성과도 거뒀다.
이밖에 한국환경공단은 포이엔과 ‘食싸이클링’ 민관협력으로 지역사회 동반성장 가치를 실현했고, 한국중부발전은 산업용 로봇 제조 중소기업 제타크리젠과 ESG 경영을 통한 로봇 제조 중소기업 전 주기 지원에 선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아모센스와 대·중소기업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 성과를 냈다.
‘윈윈 아너스’ 신청·접수는 매년 분기별 1회이며, 24일까지 2차 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