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올해 3분기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메디톡스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58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0% 늘어났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75.4% 줄고, 당기순손실 22억 원을 기록했다.
톡신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국내 31%, 해외 13% 성장했다.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코어톡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경쟁사와 진행 중인 미국 ITC 소송의 일정 지연으로 발생한 추가 비용의 일부를 지급하고, 국내에서 진행 중인 여러 행정 소송의 1심 선고를 전후로 제반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1억 원, 149억 원으로 집계돼 2019년 기록한 사상 최대 연매출 경신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주력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는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재편할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출시와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허가 신청이 임박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거쳐 비약적 도약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BLA) 신청과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선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두바이 국영기업과 현지 완제품(DP)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본 계약을 추진 중이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는 다음 달 국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