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75%,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는 평균 6.8% 인상된다. 인상되는 소주 제품들은 360㎖ 병 제품과 1.8ℓ 미만 페트병류가 대상이다.
이번 인상으로 음식점에서 파는 소주 가격은 병당 6000~7000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다. 맥주 가격도 7000~80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여 소맥을 먹으면 1만3000~1만5000원으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주류 가격 인상이 주정 가격과 병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은 10% 넘게 올랐고 병 가격은 20%대로 상승했다.
하이트진로에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주류 가격 인상으로 물가 부담이 증가하자 소주와 위스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주세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대표적으로 국산 주류의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준판매비율 제도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나 시기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