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수 CJ대한통운 항만사업팀장(오른쪽)이 ‘대한민국 항만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최종욱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장으로부터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제1회 대한민국 항만안전대상’에서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항만안전대상은 한국항만물류협회가 하역 재해 예방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과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으로 안전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올해 처음 제정됐다.
CJ대한통운은 위험시 자동 정지하는 스위치인 ‘리밋 스위치’와 에어백을 접목한 안전 조끼인 ‘스마트 조끼’ 등 다양한 첨단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대한통운은 석탄을 운반하는 연속 하역기(CSU)에 리밋 스위치와 광전자 센서를 설치했다. 센서는 작업자의 존재 여부와 거리를 인식해 하역기가 작업자에 접근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스스로 속도를 줄여 자동으로 정지하도록 한다.
스마트 에어백은 작업자의 위치와 속도 변화를 감지하는 가속도 센서를 탑재했다. 작업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추락하면 0.2초 만에 조끼가 팽창하며 충격을 완화한다. 현장 근로자들은 작업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바디캠을 착용해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알릴 수도 있다.
최갑주 CJ대한통운 P&D그룹장은 “이번 수상은 당사 임직원 및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항만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시스템에 의한 관리와 개인의 안전 의식으로 ‘안전제일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