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상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쓰촨성 청두공항을 오가는 중국 국내 노선의 일부 남방항공 편도 항공권이 10~30위안(1800~5400원)에 판매됐다. 초저가 항공권 판매는 같은날 오후 8시부터 30분가량 지속됐으며 남방항공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에서도 구매할 수 있었다.
구매자들은 “믿을 수 없는 가격이라 반신반의하며 항공권 구매에 나섰으나 정상적으로 결제가 이뤄졌다. 구매 이후 항공사로부터 항공권 반환이나 추가 요금 납부 요구가 없었다”고 전했다.
남방항공은 “일시적인 항공권 판매 시스템 버그 때문이었다. 청두 관련 노선 항공권 발매에서만 발생했다”면서 “저가 판매 항공권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 요금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남방항공 측 결정에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유효표로 인정한 남방항공 칭찬할 만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