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누나 권다미, "진짜 참다 참다…아주 소설을 쓰네" 격분한 이유

입력 2023-11-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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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 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패션디자이너 권다미가 친동생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마약 논란에 입을 열었다.

10일 권다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권다미는 동생 지드래곤의 노래 ‘Gossip Man’을 배경음악으로 넣었다. 해당 곡은 ‘내 소문은 무성해 / 수 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 이젠 뭐 이정도는 우습네 / 예전엔 울기도 많이 울었네 / 그럴수록 입들은 더 부풀었네’ 등의 가사가 담겼다.

앞서 같은 날 권지용이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을 당시 온몸에 제모한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결국 경찰은 다른 체모를 채취할 수 없어 손톱을 확보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권지용이 증거 인멸 의도로 제모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권지용의 법률 대리인은 “권지용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했었다’라며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라며 “증거 인멸의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음에도, 경찰 측이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권지용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해 권지용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친누나 권다미 역시 SNS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지용은 조사 당일 진행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손톱 등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면 보강 수사를 거친 뒤 권지용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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