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고려 거란 전쟁' 캡처)
여요전쟁을 배경으로 한 KBS 2TV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고려 거란 전쟁’ 1회는 전국 기준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6.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려의 마지막 용손인 대량원군(김동준 분)이 천추태후(이민영 분)에 의해 위기에 처하며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가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특히 ‘고려 거란 전쟁’은 첫 전투부터 웅장하고 세련된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장 한복판에서 파상공세를 퍼붓는 거란군의 위협에도 꿈쩍 않는 강감찬(최수종 분)의 카리스마는 전율을 안겼으며 전투 장면을 1인칭으로 표현해 긴장감과 짜릿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역사적으로 기록된 목종의 동성애 역시 과감하게 표현하는 가하면, 이전과는 한결 가벼워진 대사 톤으로 달라진 사극의 면모를 보였다.
‘고려 거란 전쟁’은 거란과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제8대 왕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 ‘강감찬’(최수종) 이야기를 담았다. 32부작에 270억원을 투입해 완성도를 높인 만큼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매주 토일 밤 9시 25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