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는 13일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인 마음AI에 대해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화를 통한 서비스 효율화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차별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은 대기업 진출에 따른 시장 경쟁 강화와 AI 규제가 될 수 있다.
마음AI는 자체 보유한 AI기술을 맞춤 조합해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는 AI어플리케이션 서비스와 인공인간 서비스를 기업(B2B)과 정부(B2G)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AI System 구축사업(73.3%), 컨설팅(18.2%), AI API사업(3.9%)과 기타(4.6%)로 구분된다.
김태현·서지원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마음AI는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 종합 플랫폼형 서비스로 제공해 SI(System Integration)서비스 제공 시 고객이 원하는 AI기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동사의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역할을 한다. 마음오케스트라(maum_Orchestra)와 End-to-End서비스 등의 기술적 경쟁력을 활용해 초개인화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차별화가 있다"고 했다.
적극적인 R&D(연구&개발)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도 기대했다. 김태현·서지원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마음AI는 적극적인 R&D로 빠르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 중"이라며 "핵심경쟁력은 연구인력이다. 25명의 핵심 연구인력이 기초 AI엔진개발 중이며 전체 직원의 70%가 연구 개발 및 서비스 개발과 연계된 기술 전문 조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DGX H100을 보유하고 있고, ‘AWS 다이랙트 커넥트’를 사용 중으로 인프라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했다"며 "이를 활용해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최근에는 로봇 및 자율주행 시장에 진입을 위해 개발 중인 ‘워브(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를 언론을 통해 소개했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규제 필요성 논의는 리스크다. 마음AI는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AI System구축 업무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AI 기술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선 네이버, 삼성전자, 카카오 등 대기업이 이미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AI기술 경쟁력의 원천이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극적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자금력이 우수한 기업이 유리하다. 김태현·서지원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다행히 현재까지 대기업들이 주 고객층을 B2C로 설정하고 대응하고 있으며 보유 기술을 자체 하드웨어에 부착해서 판매하여, 마음 AI 사업영역(B2B, B2G 위주)과 겹치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잠재적인 경쟁 가능성은 우려 지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