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A씨가 제보한 영수증 사진. (출처=김민석 강서구 의원실)
국민일보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2월 23일 자신이 시한부 환자라 말하며 병원비를 결제해야 한다는 전 씨의 부탁에 개인 카드를 빌려줬다.
그러나 후에 A씨가 카드사에 요청해 영수증을 확인한 결과 전 씨는 24일 유명 백화점에서 원피스 4벌과 캐리어를 사용하는 데 각각 512만 500원과 239만 원을 사용했다. 영수증 속 포인트 적립 내역에는 ‘남*희’가 적혀있어 전 씨의 전 연인인 남현희 씨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 씨는 사기 사실을 인지한 A 씨에게 스페인 여행에서 돌아와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도 다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전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을 모아 전 씨를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남 씨는 전 씨와 공범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남 씨와 전 씨가 연인 관계를 이용해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는 등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공범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김민석 강서구 의원은 “현재 많은 제보자는 남 씨가 전 씨의 정체를 알면서도 함께 투자받으러 다녔다고 한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