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X에 대한 큰 지지 될 것”
터키항공, 에어버스 여객기 약 350대 주문 전망
▲2018년 9월 5일 뉴욕 케네디 공항에 에미레이트 항공 여객기가 보인다. 뉴욕(미국)/AP뉴시스
소식통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13~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두바이에어쇼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저비용 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가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주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에미레이트항공과의 계약이 보잉의 최신 항공기 777X에 대한 큰 지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잉 777X는 2년 전 미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이 연기되는 등 여객기 출시·인도에 차질이 빚어져 왔다. 서비스 시작 예정일도 2025년으로 미뤄졌다. 이런 가운데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중장거리(와이드바디) 항공기 운영사 중 하나인 에미레이트항공과의 계약이 777X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두바이에어쇼에서 전 세계 항공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계획했던 항공기 교체를 진행하기 위해 700~800대의 신형 제트기 주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항공도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와 대규모 계약을 발표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터키항공이 약 350대의 에어버스 여객기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