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4분기부터 국내외 신규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8만5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2만6800원이다.
14일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조71억 원, 영업이익 654억 원으로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지만, 시장 기대치는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폴란드로 FA-50 4대를 납품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던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매출액 1조3606억 원, 영업이익 1162억 원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폴란드로 FA-50 8기가 납품될 예정으로 완제기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체 부품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항공 산업의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체 부품 사업부가 정상 수준의 매출 볼륨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개선도 동반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국내외로 지속적인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국내 사업 부문에서 올해 연말 LAH 2차 양산 사업, 내년 상반기 KF-21 1차 양산 사업 등 대규모 수주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3조6699억 원, 영업이익 2094억 원 달성을 전망한다”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여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신규 수주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라 판단해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