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2종이 각각 순자산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순자산은 2040억 원이다. 해당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Global X의 대표 상품이자 순자산 10조 원 규모에 달하는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 버전으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한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15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2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이 ETF는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전략을 추구한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7%를 더한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할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안정화하고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며 “투자 목적과 기간,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TIGER ETF는 다양한 커버드콜 ETF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