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영등포구 영신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16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험표 개인정보 유출·노출과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마다 수능철이 되면 수능 특수로 불리는 수험표 인증 할인 이벤트가 유통가를 중심으로 쏟아진다. 이때 대다수의 수험생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개인정보 유출과 노출이다. 수험표에는 사진과 이름은 물론 생년월일 정보가 담겨 있어 대여 및 매매를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수험표 이벤트에 참여하더라도 수험표를 제출해서는 안 되고 확인 용도로 제시 후 곧바로 회수해야 한다. 수험표 제출을 요구하는 이벤트가 있다면 절대 제출하지 않아야 한다. 수험표를 파기할 때에는 직접 파쇄하거나 개인정보가 보이지 않도록 지우는 것이 안전하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스타거리에서 대국민 캠페인 ‘수험표에 개인정보 있어요!’를 개최해 고학수 위원장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험표 관련 수칙을 안내한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이날 행사를 위해 수험표 속 개인정보 오엑스(OX) 퀴즈와 대국민 홍보 영상 제작,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위 홍보 및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담은 인쇄물 등도 제작해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의 캐릭터인 락스타와 함께하는 인생네컷 사진찍기 및 커피 쿠폰 선착순 제공 이벤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