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태평양물산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태평양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29.90% 오른 2450원에 마감했다.
구스(goose)와 덕(duck) 다운 충전재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순 구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5%, 덕은 15~2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 다운은 kg당 70달러 초중반, 덕 다운은 30달러 후반에서 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레이 8020 기준이다. 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협진, 디티앤씨알오, 제주맥주, 나라셀라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하한가는 없었다.
나라셀라는 주류 인·허가 및 유통 전권을 가진 국세청이 와인·맥주 온라인 판매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29.89% 오른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맥주 역시 29.94% 오른 1250원에 마쳤다.
국세청은 ‘해외 각국의 주류 통신판매 현황 및 기타 규제사항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세청이 이번 연구의 목적을 ‘통신판매를 허용 중인 국가의 주류 접근성을 낮추기 위한 별도규제에 대한 연구 검토 및 관련 규정의 개선방안’이라고 밝힌 만큼, 통신판매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완책을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주류 통신판매를 허용할 경우 주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편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는 주류에 대한 접근성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는데다, 특히 청소년 주류 접근 차단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 반대하는 입장이다.
협진은 29.97% 오른 1119원에, 디티앤씨알오는 29.97% 상승한 477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