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자동차' 업종 브랜드 경쟁력 81점으로 가장 높아 [2023 NBCI]

입력 2023-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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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 스마트폰, 인터넷쇼핑몰, TV가 80점으로 높은 평가

올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에서 대형자동차 업종의 브랜드경쟁력이 8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국제항공, 스마트폰, 인터넷쇼핑몰, TV가 80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뜰폰, 은행, 정수기, 편의점, T커머스는 74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고, 아파트는 73점으로 브랜드경쟁력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조사됐다.

대형자동차 업종의 NBCI는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81점이었다. 국내 대형자동차 시장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제품 개발이 꾸준하게 요구된다.

생산성본부 측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업종의 NBCI는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80점으로 조사됐다. LG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2년째를 맞이한 올해,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의 양강 체제는 더욱 치열해졌다. 양사 모두 기술력과 진화한 디자인의 신제품 시리즈를 출시하며 고객을 포섭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ㅇㅇㅇ'을 활용해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소비자의 선택지가 두 회사로 좁혀진 만큼, 차별화된 성능과 우수한 디자인, 고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캠페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브랜드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쇼핑몰 업종의 NBCI는 전년 대비 4점 상승한 80점으로 나타났다. 공식 유튜브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며 자사 플랫폼 이미지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브랜드의 향후 전망은 고객 중심의 편의성 강화와 오프라인 경험 통합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폰 업종의 NBCI는 전년과 같은 74점으로 조사됐다. 알뜰폰은 국내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올해 14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월 20만 명에서 30만 명 사이의 이용자들이 알뜰폰으로 신규 가입하고 있다.

T커머스 업종의 NBCI는 전년 대비 2점 하락한 74점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꾸준한 고성장하던 T커머스 시장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개선을 위해 T커머스 업체들은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파트 업종의 NBCI는 전년과 같은 73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시장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환금성이 높은 메이저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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