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건축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 국제설계공모가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 5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2에서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 국제설계 공모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초구 정보사 부지에 건립될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보유하게 될 모든 소장품과 미술품 복원과정까지 100% 공개하는 구내 최초의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다.
서울시는 프리츠커 상을 받은 건축가를 포함해 국내외 건축가 7명을 엄선,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해왔다.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는 건축가는 △자크 헤르조그(헤르조그 드 뫼롱, 스위스) △킴 허포스 닐센(3XN, 덴마크) △노먼 포스터(포스터 앤 파트너스, 영국) △위니마스(MVRDV, 네덜란드) △유현준(유현준건축) △임재용(오씨에이) △조민석(매스스터디스)다.
이들은 당일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각 15분의 발표와 25분의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청객들은 심사위원의 질문과 건축가들의 답변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
공개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20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서울시 설계 공모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사전신청할 수 있다. 매일 250명씩 총 75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실시간 유튜브 중계도 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보이는 수장고 설계 공모 심사를 시민과 함께하는 공개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건축가의 생각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