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북미 영상의학회서 '이중 AI 알고리즘' 적용 연구결과 발표

입력 2023-11-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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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왼쪽)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사진제공=루닛)

루닛은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3 북미 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 이하 RSNA 2023)’에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활용한 8편의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시 이중 AI 알고리즘으로 안전망 구축,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정상 흉부 영상에 대한 판독 효율성, 이상 사례 누락을 예방하는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연구진은 정상/비정상 소견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알고리즘(Normal Filtering, 이하 NF모델)을 개발해 엑스레이 영상을 먼저 분석하고, 이후 상용 제품인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로 추가 분석했다.

총 8029명 환자의 엑스레이를 NF모델로 분석했으며, 3531건의 정상 엑스레이 중 절반인 1765건에 대해 정상 판정을 내린 문턱값을 적용했을 때 이상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민감도(Sensitivity)는 평균 97.8%를 기록했다.

유방촬영술 영상의 시간적 변화를 추적해 미래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모델에 대한 연구 결과와 AI와 영상의학 전문의의 유방 촬영술 판독을 비교한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이 연구는 5만558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두 명의 전문의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사용한 독립적인 판독 결과에 따른 환자 리콜(recall) 정확도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AI가 이상 징후를 포착한 뒤 리콜한 3014건에서는 29%의 PPV(양성 예측값)를 보인 반면, 전문의만 잠재적 이상이 있다고 판단한 뒤 리콜한 2501건에서는 3.4%의 PPV를 보였다. 회사 측은 이 결과로 AI의 정확한 판독력을 확인하고, AI 결과에 대한 전문의의 최종적인 해석에 있어서 비뚤림(bias)이 있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AI 솔루션의 기술력을 지속 입증하고, 산업계에 제품을 소개하고자 매년 RSNA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AI 기반 암 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의료진과 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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