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2위…지난해보다 세 계단 상승
기아는 88위로 전년 대비 순위 하락해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3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204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32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5년 84위로 처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는 올해까지 순위 52계단, 브랜드 가치 169억 달러가 오르는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브랜드 순위는 35위, 브랜드 가치는 173억 달러로 순위는 세 계단, 가치는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상품 및 혁신적 기술을 통해 브랜드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고 있고 지속 가능성 등 인류의 핵심 가치에 대해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격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현대자동차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3대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인 ‘월드 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6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뽑히는 등 전동화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현대차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은 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87위에서 올해 88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올해 기아의 브랜드 가치는 70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