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창립 기념식 대신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눈길을 끈다.
LS그룹은 이달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았지만, 별도 행사를 하지 않고,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지난 5월 4일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교육 문제를 돕기 위해 교육∙문화 공간인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소했다. 최근 한-베 가정이 크게 급증하면서 맞춤형 복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LS그룹은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로 했다.
LS그룹은 이곳에서 각 교육 및 프로그램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해 △한-베 가정을 위한 자립역량강화교육(컴퓨터, 한국어능력시험, 요리, 네일아트)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 △아동교육(한글교육, 문화체험, 독서교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 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방학 기간에 안양, 울산, 청주, 동해, 구미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주요 대학 공대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자가발전손전등, 태양광 및 전기 충전 자동차, 센서로 움직이는 트랙터 등 9종의 과학 키트를 만드는 활동을 한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 파트너십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