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업계·시민사회와 함께 화학물질 안전관리 논의의 장 마련
정부와 업계, 시민이 함께 화학물질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규제는 개선하며 안전은 높이는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는 27~2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산업계, 시민사회, 정부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4회 화학안전주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 안전은 담보하면서 기업 현장에 맞는 화학물질 관리제도의 개선을 모색하고 산업계, 시민사회 등 이해당사자 간의 상호 신뢰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부터 시작한 화학안전주간은 산업계와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화학안전 문화 확산과 관리체계 방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해 왔다.
올해 행사의 개막식에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현대차·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자동차사 임원진을 비롯해 △이마트 △불스원 등 생활화학 및 유통 기업 임원진이 생활 화학제품과 살생물제 안전 사회를 주제로 선언식을 한다.
이어 ‘생활화학제품 안전협약 성과발표회’, ‘화학사고 사례 설명회’, ‘화학사고 지역 대비 체계 구축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린다.
행사 둘째 날에는 시민사회(환경정의)에서 ‘살충의 추억(부제: 화학적 방법 말고)’이라는 이름으로 올바른 살생물제 사용 방법 등을 실제 예시와 함께 강의한다.
아울러 ‘제3회 화학사고예방 관리계획 이행 우수사례 공유대회’와 ‘화학안전정책 포럼 종합토론회’ 등도 함께 열린다.
특히토론회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면서도 기업의 부담은 줄이는 화학물질 규제혁신과 화학물질 안전관리 중장기계획 수립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장 밖에서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화학사고 시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엘지생활건강, 불스원, 이마트, 메디앙스 등의 기업에서는 화학물질 저감 우수제품을 전시하며, 화학안전을 주제로 하는 인공지능(AI) 그림 공모전 당선작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제4회 화학안전주간의 개막식 등 주요 행사는 온라인 영상으로 생중계되며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하면서 댓글로 질문을 달거나 의견을 나눌 수 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화학안전주간은 화학물질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규제는 개선하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높이는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는 앞으로도 산업계, 시민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