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간 최종 PT 완료

입력 2023-11-28 23:12수정 2023-11-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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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 간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서 '인류 대전환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이 현지시각 28일 오후 2시 28분에 시작됐다. 애초 예정(오후 1시 30분)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어졌다.

한국은 이날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국간 최종 PT에서 기호 1번을 부여받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5명이 연사로 나서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전달했다.

우선 부산 갈매기의 꿈이라는 오프닝 영상을 통해 유치 염원을 이루기 위해 10년간 지속된 각계각층의 열정적인 발자취를 보여줬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이 아름답고 자유로운 글로벌 축제의 도시, 부산 매력을 소개하는 연설에 나서 부산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청년 5명(엑스포 프렌즈), 마스코트인 부기와 함께 직접 부산의 장점(Beautiful, Unique, Safe, Amazing, New)을 하나씩 언급했다.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 인류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박람회 비전 및 주·부제를 제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첫 번째 공약으로 세계박람회의 솔루션 플랫폼 전환과 기업들의 약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이미 시작된 한국의 솔루션 플랫폼 'WAVE'로 부산세계박람회 계기 인류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를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두 번째 공약으로 인류 대전환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을 소개했다.

그는 연대의 세계박람회 구현을 위한 부산이니셔티브의 구체적 노력과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확대, 역대 최대 금액의 개도국 지원, 전 단계에 걸친 세심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전 세계로부터 받은 도움을 보답하려는 한국의 진심을 담은 스토리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은 한국전쟁 참전 노병과 참전용사 손녀의 감동 스토리를 담았다.

반기문 전 총장은 지지연설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대전환 여정에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UN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과 연계한 연대의 필요성 강조, UN 지속가능목표 달성을 위한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나승연 홍보대사는 차별화된 한국의 강점 제시로 참가국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강조했다.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시장 진출 플랫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회, 젊은 세대 간 활발한 교류의 장 등 한국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했다.

엔딩 영상으로는 투표 번호 인식을 위한 잔상 이미지 제고를 위해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정명훈, 조수미, 이정재), K-Pop 스타(싸이, 김준수 등), 시민들의 응원 영상과 부산 이미지로 투표 번호를 강조했다.

최종 PT는 한국, 이탈리아, 사우디 순으로 국가당 20분씩 진행된다.

개최지 결정 투표는 유치후보국들의 최종 PT 이후 진행될 예정으로 182개 BIE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투표 참석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득표국이 나오는 경우 1차 투표 승리국이 개최지로 확정되며,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없으면 1차 투표 상위 2개 국가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득표국으로 확정된다.

투표 결과는 최종 PT가 지연되면서 애초 오후 4시(현지시각, 한국시각 자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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