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오토스윙을 방문, ‘2023년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을 통해 제조혁신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경영환경 개선 및 기술·공정 혁신기업의 우수사례 확산 등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함께 자극받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고자 중기중앙회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토스윙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권역별(수도권·영남권·호남권·충천권) 우수기업을 방문해 제조혁신 노하우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벤치마킹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스마트산업연구회 위원인 김수영 호서대 교수, 한용희 숭실대 교수, 김기범 울산과학대 교수를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조합원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 안전용품 생산 전문기업인 오토스윙은 한때 생산성 악화로 공장 해외 이전까지 검토하던 중 지난 2017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중기중앙회·삼성이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오토스윙은 주요 협력사 7개사와 함께 스마트공장 패밀리 혁신을 통해 불량률을 1% 미만으로 낮추고 생산성은 32% 향상했으며, 3세대 용접면 개발에 성공, 용접면 분야 글로벌 1위를 넘보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허문영 오토스윙 대표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 당시, 삼성 멘토님들이 귀찮을 정도로 묻고 또 물으며 대기업의 혁신 노하우를 배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들도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다 같이 윈윈할 수 있는 혁신 시너지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의준 중기중앙회 스마트산업실장은 “제조혁신 우수사례 벤치마킹은 선배기업이 후배기업에 혁신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며 민간주도형 스마트제조 생태계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특히 동일업종으로 조직화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구심점이 된다면 더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