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의존도 높은 소재·부품 공급망 문제 해결...실제 창업까지
G-Star는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해외 시장 탐색 지원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수도권 SCOUT 일반대 사업단과 한국창업교육회가 공동 주관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세안 시장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적정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대학생들이 하나로 뭉친 이번 부트캠프는 총 4단계로 진행되는 G-Star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팀을 구성해 중국 부품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 가운데 동남아 시장에서 생산 가능한 품목을 선정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고객 인터뷰 기법을 학습한 학생들은 내년 1월 베트남 현지 학생들과 팀을 이뤄 시장조사를 수행한다. 이후 소속 대학에서 시제품을 개발해 경진대회를 거친 참가자들은 예비창업패키지 등 정부 주관 창업 사업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제 창업에 도전한다.
학생 주도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이번 G-Star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민간 창업 혁신 대학인 싱귤래리티대(Singularity University)의 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기획한 것이다.
고중혁 중앙대 창업지원단장은 “G-Star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가 직면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계돼 국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