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수위원에 도전할 후보 32명을 발표했다. 선수위원은 대회에 참가한 1만여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4명이 당선되며 임기는 8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IOC 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위원 임기가 2024년 파리올림픽으로 끝난다. 유 회장 외에 옐레나 이신바예바(육상·러시아), 브리타 하이데만(펜싱·독일) 등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총 23명인 IOC 선수위원은 각국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로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당 1명으로 제한한다.
이번 선거에서 최종 선출될 IOC 선수위원은 4명이다. 경쟁률은 8대1이다.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미국),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3연패(2012·2016·2020)를 달성했던 아론 실라지(헝가리), 올림픽 사이클 종목 금메달 2개를 땄던 마리아나 파혼(콜롬비아) 등이 후보에 올랐다. 1996년부터 7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 탁구 선수 올루푼케 오쇼나이케(나이지리아)도 경쟁자로 나섰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도 IOC 선수위원 후보군을 소개하며 박인비와 미국의 여자 육상 영웅 앨리슨 펠릭스를 제목에 포함 시켜 유력 후보자로 분류했다. 200m와 400m가 주 종목인 펠릭스는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에 이르기까지 4개 대회에서 총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