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 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9일 지드래곤의 공식 유튜브 채널 프로필에서는 YG 공식 홈페이지 링크가 삭제됐다.
지드래곤은 6월 YG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당시 YG는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며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은 최근 완전한 결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가 불거지자, YG는 “당사 아티스트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다”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또 최근 YG는 공식 홈페이지 아티스트 프로필에서 지드래곤을 삭제하기도 했다.
지드래곤 역시 YG의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자신의 프로필에서 삭제하면서 양측이 완전한 결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와 관련해 6일 경찰에 자진 출석,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진행한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당초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지드래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A 씨는 최근 “지드래곤과 함께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가 (마약을) 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