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women‘s hospital int X(옛 트위터) 캡처)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간다 마사카에 사는 70세 사피나 나무콰야 씨가 지난달 29일 수도 캄팔라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나무콰야는 이전부터 불임치료를 받아왔으며 쌍둥이는 체외수정(IVF·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무콰야가 냉동 보관한 자신의 난자를 사용했는지 혹은 기증받은 난자를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3년 전인 2020년에도 딸을 출산한 나무콰야 씨는 체외수정(IVF·시험관 아기 시술)으로 쌍둥이를 얻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임신, 출산, 육아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70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신과 출산 과정을 총괄한 의사 에드워드 타말레 살리는 “아프리카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70세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산모와 아기들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나무콰야는 1992년 첫 남편이 사망한 후 1996년 현재의 파트너를 만나 슬하에 딸 한 명과 쌍둥이 한 쌍을 두게 됐다.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는 아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나무콰야의 파트너는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안 다음부터 나무콰야를 찾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