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 증시는 부진한 제조업 PMI 결과에도 불구하고 제롬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은 ‘제한적’이라는 점과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자 상승 마감. 특히, 파월의장 발언 직후부터 미 국채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였고,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과 중소형주는 상승폭을 더욱 키움. 국제 금 현물가격은 1.6% 상승하며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하였고, 변동성 지수인 VIX는 연중 최저치에 근접.
코스피는 0.3~0.6%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글로벌 금융 여건의 완화는 국내증시에 우호적인 투자심리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국고채 금리 하락 또한 국내 경기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전망.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10월 JOLT 등 미국 고용 지표, 미국 ISM 서비스업 PMI·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중국 수출입 및 인플레이션 지표, RBA 통화정책회의 등에 영향 받으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
증시의 11월 급반등 랠리에 따른 피로감 및 차익실현 욕구가 누적되고 있고 있기에, 12월 FOMC 전 예정된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가격 되돌림 현상이 출현할 수 있음에 일정부분 위험 헷지로 대비하는 것이 적절. 이런 관점에서 주중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차주 예정된 11월 CPI(컨센 3.0%YoY,)와 함께 단기적인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
일단 11월 신규고용 컨센서스는 20만 건으로 전월(15만)에 비해 증가, 실업률(3.9%)은 전월과 동일, 시간당 평균임금(0.3%MoM)은 전월(0.2%)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형성. 추세상 고용 둔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맞지만, 시장의 기대에 비해 얼마나 부진세를 보일지가 차주까지 증시 및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