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5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변호사 A씨를 이틀째 조사 중이다. A씨는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일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고양이 장난감으로 한 번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가정불화를 겪어왔다. 사건 당일도 관련 내용으로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소방서에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출동해 아내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국내 대형 로펌에서 미국 변호사로 활동한 A씨는 사건 직후 퇴직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