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번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 주 초에는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 수준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7일 정례 예보브리핑을 열고 “금요일(8일)과 토요일(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5~10도가량 높은 기온이 나타나 12월 극값을 경신하는 지역이 있겠다”며 “월요일(11일)에는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통과하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했다.
토요일(9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서해상과 동해상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해안과 강원영동 등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
서풍 계열 바람이 불고 지형 효과까지 더해진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일요일(10일)은 평년 수준의 추위가 예상된다.
비가 시작되는 월요일(11일)은 제주도, 남해안, 강원동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화요일(12일)까지 동해안 등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릴 수 있겠다. 강원산지와 강원북부동해안에는 대설특보 가능성도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한 후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남하 정도에 따라 강원산지와 강원북부동해안 등 비가 눈으로 바뀌는 지역이 남쪽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