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현대무벡스에 대해 수주잔고를 3000억 원 확보했다며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이차전지 관련 물류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연속적으로 체결하면서 북미 지역 중심으로 이차전지 관련 물류 자동화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면서 “10월 말까지 신규수주 2700억 원, 수주잔고 3000억 원을 확보해 2024년 매출 성장 가시성이 확대됐으며 국내 제조업 기업들이 해외 생산 기지 건설 과정에서 물류 자동화 수요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동사는 북미 지역 법인에 2024년까지 200억 원의 자금 지원 계획이 있다”면서 “호주 시드니 메트로 자동문 사업을 357억 원에 수주했으나 설치 관련 계약이 추가로 확정될 경우, 수주 금액 확대가 가능해 자동문 관련 외형 성장도 기대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물류 자동화 수요 증가 및 연구 개발 능력 강화, 영업 조직 확대 등으로 인건비가 증가한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다”면서도 “하지만, 2024년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고정비 부담도 점차 낮아질 전망이며, 3분기부터 재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물류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어, 현대무벡스의 매출 성장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 동사의 핵심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