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2회에서는 유정재(이무생 분)의 방해에도 오케스트라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끝낸 차세음(이영애 분)의 짜릿한 한방이 펼쳐졌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자상한 남편 김필(김영재 분)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는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비상벨을 울려 차세음의 시선을 끌던 유정재는 더 한강필의 이사장으로 나타났고 점점 저돌적으로 차세음에게 다가섰다. 급기야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제멋대로 취소하며 차세음의 평정심을 깨트렸다. 그제야 찾아온 차세음에게 유정재는 “난 네가 이혼할 때까지 더 한강필의 모든 공연을 취소시킬 생각이야”라며 노골적으로 말했다.
유정재의 행동에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분노했다. 유정재가 저지른 만행에 손 놓고 있을 수 없던 차세음은 아트센터 앞 야외에서 무료 공연을 여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차세음의 손짓에 맞춰 시작된 더 한강필 야외 공연은 지나가던 주위 사람들은 물론 라이브로 지켜보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완벽한 하모니가 밤하늘을 가득 채웠고 사람들은 더 한강필의 공연에 빠져들었다. 성황리에 끝난 공연은 타성에 젖었던 단원들에게도 뜨거운 감흥을 일으켰다.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던 그 순간 차세음에게 호른 연주자 이아진(이시원 분)이 보낸 문자가 도착했다. 차세음은 이아진이 부른 장소로 향하다가 비상계단에서 키스하는 남녀를 발견했다. 놀란 차세음은 문을 닫으려 했지만 이내 두 남녀가 남편 김필과 이아진임을 알아챘다.
남편의 외도를 목도한 차세음은 그대로 굳어버렸고 넋이 나간 차세음을 돌려세운 유정재는 무슨 일인지 안다는 듯 “보지 마”라며 악몽 같은 상황을 막아 세웠다.
이날 방송된 tvN ‘마에스트라’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