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전과기록 등 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 원을 납부하면 된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사직해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더라도 선거에 나가려면 내년 1월 11일까지는 그만둬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착용,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일정 범위 내의 홍보물 발송, 전화를 통한 지지 호소 등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원회를 설립해 1억6000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후보자 등록 신청 전까지 가능하다.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내년 3월 21~22일로, 이때는 지역구별 여야 대진표가 완성된다.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3월 28일 선거기간이 공식 개시되고 29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4월 2~5일에는 선상투표, 4월 5~6일에는 사전투표가 각각 진행된 후 4월 10일 본투표와 개표가 진행된다.
정치권의 지역구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는 정치 1번지로 여겨지는 서울 종로에서 출마한다고 밝혔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 출마를 선언했다.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역시 전날 민주당 입당을 선언하고 “민주당의 요청과 기대에 부응해 ‘경제·재정전문가’로서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안 전 차관은 현재 광주 동남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정해용 위원은 대구 동구갑에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