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결함 시뮬레이션 시스템, 국제 기술기준 개정 연구 활용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허남수 교수 (서울과기대)
EPRI는 1972년 설립 이후 세계 최고의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원자력발전소 핵심 기기 재료 신뢰성과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허 교수와 서울과기대는 2022년부터 EPRI와 상호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을 수행 중이다.
허 교수 연구팀은 2022년부터 원자력기기 설계·평가 국제표준인 미국기계학회 기술기준(ASME Code)의 배관계통 평가절차 개정을 위한 1단계 연구를 수행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단계 연구를 통해 평가 절차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 2단계 연구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K-CLOUD 지원사업 일환으로 국내 산학 협의체가 개발 중인 결함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허 교수는 “개발 중인 국내 고유의 결함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국제 기술기준 개정 연구에 활용하게 된 것은 국내 원자력 산학연의 연구역량을 미국 EPRI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기대와 EPRI는 국제 기술기준 제정과 개정을 위해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큼 다년간 협력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핵심 기기 안전성 평가 기술과 ASME Code를 함께 고도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