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수출물가 5개월 만에 모두 하락 전환…“환율·국제유가 영향”

입력 2023-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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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3일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전월대비 수출물가 3.2%↓·수입물가 4.1% ↓
“평균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전월比 모두 하락”

(한국은행)
수출물가, 수입물가 모두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16.45로 전월(120.34)보다 3.2% 하락했다. 7월(112.81) 상승 전환한 이후 10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수출물가가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평균환율은 1310.39원으로 전월(1350.69원)보다 3.0% 하락했다. 석탄및석유제품 수출물가지수는 193.29로 전월(210.74)보다 8.3% 하락했다. 화학제품은 같은 기간 136.63에서 131.40으로 3.8% 떨어졌다. 주요 수출 품목의 물가지수 등락을 보면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중에서 D램 물가 지수는 1.6% 하락한 반면, 플래시메모리는 14.6% 상승했다.

(한국은행)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35.11로 전월(140.90)보다 4.1% 하락했다. 수입물가 역시 7월(130.21) 상승 전환한 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83.55달러로 전월(89.75달러)보다 6.9% 하락했다.

원재료 수입물가지수는 186.58에서 174.20으로 6.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3.0%), 광산품(-7.1%) 모두 낮아졌다. 중간재 수입물가지수도 131.61에서 127.48로 3.1% 떨어졌다. 석탄및석유제품이 172.31에서 161.58로 6.2% 떨어졌고, 화학제품도 123.37에서 118.78로 3.7%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2% 및 1.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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