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한글과컴퓨터 AI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글콰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5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다.
한글과컴퓨터는 2023 사업연도 결산 배당을 위해 권리주주를 확정하고자 이번 달 말일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배당 결정은 김연수 대표가 지난달 27일 투자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이날 한컴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IA(지능형 자동화) 시장을 공략하는 미래 비전과 함께 향후 3년간 펼칠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컴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25~30%를 상회하는 규모를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배당에 관한 구체적인 사안은 주주명부 확정 후 이사회와 내년 3월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확립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한컴의 배당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그동안 한컴을 신뢰하고 성장을 기대하며 투자한 주주들과 매해 발전하는 사업의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