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단지는 된다"…청계리버뷰자이·서산센트럴아이파크 1순위 '흥행'

입력 2023-12-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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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청계리버뷰자이 견본주택. (사진=한진리 기자 truth@)

연말 막바지 분양이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과 충청남도 일원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호성적을 거뒀다. 분양가는 시세 보다 비싸지만 입지와 상품성으로 이를 상쇄하고, 지역 내 신축 대기 수요 등이 몰리며 흥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 리버뷰 자이'와 충남 서산시 석림동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1순위 청약접수 결과 두 단지 모두 전 타입 마감됐다.

청계 리버뷰 자이는 총 39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대한 1순위 청약에서 1만8255명이 몰리며 평균 4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총 2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019명이 접수해 평균 20.5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시세와 비교해 높은 분양가지만, 입지적 메리트와 지역 내 신축 대기 수요 등이 몰리며 흥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청계리버뷰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995만 원으로, 전용면적 별 최고가는 △59㎡ 10억4420만 원 △73㎡ 12억50만 원 △78㎡ 12억6730만 원 △84㎡ 12억7710만 원 등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청계' 전용 59㎡는 10월 10억1000만 원에 팔렸다. 일대 '답십리 래미안위브' 동일 평형도 최근 9억9500만 원에 거래됐다.

대신 입지적 강점은 뚜렷하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도보권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4중 환승선(지하철 2·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지나가는 왕십리역이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에 있다. 단지에서 주요 업무지구인 광화문, 여의도, 강남역 모두 지하철을 이용해 20~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서산센트럴아이파크 투시도 (자료제공=HDC현대산업개발)

서산센트럴아이파크 역시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35만 원으로, 전용면적 별 최고가는 △84㎡ 4억1090만 원~4억1120만 원 △101㎡ 4억8170만 원 등이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e편한세상석림더노블' 전용 84㎡ 분양권이 최근 3억7799만 원~4억1328만 원에 손바뀜 된 것과 비교하면 1억 원 가까이 비싸다.

분양가를 상쇄한 주요 원인은 풍부한 지역 내 대기 수요다. 최근 서산 신도심 지역에서 신축 공급 물량이 적었기 때문에 갈아타기 수요와 실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서산센트럴아이파크는 서산 내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다. 여기에 신도심 지역 내 신축 대기수요와 갈아타기 수요 등이 맞물려 흥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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