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3일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84억 원)에 입단 합의했다. 이에 따라 키움은 약 1882만 달러(약 247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키움의 2022년 선수활동비인 247억4200만 원과 맞먹는 금액이다.
계약 성사 소식에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이정후 선수가 이런 대접을 받고 MLB에 진출한다는 것이 대단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정후의 계약 성사로 키움이 받게 되는 보상금은 KBO리그 출신 선수 보상금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앞서 LA 다저스가 류현진을 스카우트하면서 한화 이글스에 2573만 7737달러 33센트(약 339억 원)의 보상금을 지불한 바 있다.
이로써 키움은 ‘MLB포스팅 보상금 누적액 약 554억 원’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 2014년 강정호와 계약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66억 원을, 2015년 박병호와 계약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159억 원을, 2020년 김하성과 계약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69억 원을 키움에 보상금으로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