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부부’ 류담-신유정 부부, 가상이혼 한다…“쌍둥이 육아 전쟁”

입력 2023-12-14 15:35

황효원 기자 hyo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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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N

코미디언 류담과 신유정 부부가 가상 이혼 절차를 밟는다.

내년 1월 초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적 설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이혼을 고민하게 된 속내와 ‘가상 이혼’을 통해 겪게 되는 각종 현실적인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주는 전무후무한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다.

류담 신유정 부부는 2020년 결혼해 현재 슬하에 16개월 된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류담이 44살, 아내가 40살일 때 쌍둥이를 낳은 늦깎이 부모로 매일매일이 육아 전쟁 중이라는 두 사람은 각각 한 차례 이혼을 겪은 재혼 부부 이기도 하다.

류담은 “가상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육아로부터 시작됐다”며 “결혼 후 3년간 한 번도 친구들과의 약속 자리에 나가본 적이 없다. 가상 이혼을 하게 되면 친구들을 한 번쯤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신유정도 “남편은 늘 내가 ‘0순위’라고 했는데 ‘이제는 순위에도 있지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서운해 방에서 펑펑 운 적도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중 40kg을 감량했던 류담은 “아내의 임신 기간 중에 곁에 있어 주면서 다시 97kg까지 쪘었는데 육아로 인해 도로 살이 빠졌다. 육아가 최고의 다이어트”라며 육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번의 이혼을 겪고 2번의 이혼은 있을 수 없다고 마음 먹었던 류담·신유정 부부가 이번에 ‘가상 이혼’에 임한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