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코액터스와 엠오피, 무빈, 지니파이 등이다.
△코액터스
유니버설 모빌리티 플랫폼 '고요한M'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코액터스가 28억 원 규모의 시리즈A1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코액터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8억 원이 됐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신한자산운용,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후속으로 투자하고 한국사회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8년 설립된 소셜벤처 코액터스는 플랫폼 운송사업(Type1) 면허를 기반으로 청각장애인을 기사로 고용한 ‘고요한M’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하는 기업들이 ‘고요한M’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담금을 감면할 수 있는 연계고용제도를 활용, 수요를 확대해가고 있다.
△엠오피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 엠오피가 총 108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 라운드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SKS PE, KB증권 등 국내 주요 기관과 투자사가 함께 참여했다.
7월부터 진행된 투자유치로 총 108억 원을 조달했으며 이차전지 소재 시장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에서 엠오피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한다.
2017년 1월 설립된 엠오피는 친환경적인 방식의 에너지 소재 합성 기술과 적층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세라믹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생산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다양한 산업(에너지, 전자, 환경, 바이오 등)에 필요한 소재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무빈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스타트업 무빈이 네이버 D2SF,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크루 캐피털(Krew Capital)에서 시드 라운드 투자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무빈은 마커ㆍ트래커 등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모션캡쳐 기술은 사람 및 물체에 마커 등을 부착해 움직임을 캡처하는 방식으로, 수억 원 이상의 전문 장비가 필요했다.
하지만 무빈은 자체 데이터셋 기반의 AI 모델을 구축해, 라이다(LiDAR) 센서 하나만으로 정밀한 3D 모션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마커리스 솔루션 중 LiDAR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모션캡쳐를 구현하는 방식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한 기술로, Pacific Graphics 2023에서 관련 논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지니파이
AI 커뮤니티 ‘지피터스(GPTers)’ 운영사인 지니파이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에서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이번 투자에는 블루포인트를 비롯해 매쉬업엔젤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타입캐스트 운영사 네오사피엔스가 동참했다. 앞서 지니파이는 올해 3월 법인 설립 이후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인 팁스(TIPS) 과제에도 선정돼 총 13억 원의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지피터스는 소규모 챗GPT 스터디에서 시작해 AI 관련 국내 최대 방문자를 자랑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멤버십 재구매율이 30%를 넘는 등 커뮤니티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는 평가다.
지피터스 커뮤니티는 3개월 만에 30만 명이 다운로드를 받은 챗GPT 번역기 '프롬프트지니'를 만든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프롬프트지니는 영어가 아닌 언어로 챗GPT를 사용 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브라우저 확장 앱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챗GPT의 성능을 100% 활용하기 위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