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통수단 하나의 앱으로 이용…MaaS 내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

입력 2023-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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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으로 3개월간 국민체험단 모집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개념도. (국토교통부)
정부가 내년 상반기 철도, 항공,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앱(모바일 애플리케이션, App)으로 이용하는 전국 서비스형 모빌리티(Mobility as a Service, 이하 MaaS) 정식 출범에 앞서 시범서비스를 위한 국민체험단을 모집한다.

MaaS란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연계함으로써 단일 플랫폼으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최적 경로 안내, 예약·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MaaS 서비스가 본격 개시되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는 물론 도시 교통 체증 문제와 대기오염 해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따르면 대광위는 민·관 협력으로 철도, 항공, 버스, 개인형이동수단(PM),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대중교통(DRT)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 번에 검색·예약·결제하기 위한 전국 MaaS 시범사업을 준비해 왔다.

참여기관은 한국도로공사(중계플랫폼), 슈퍼무브·카카오모빌리티(서비스플랫폼, App), 한국철도공사(철도), 이동의즐거움(시외버스), 노랑풍선·선민투어(항공), 지바이크·더스윙(PM)다. 대광위는 참여기관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이용 가능한 수단 및 채널(앱)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전국 MaaS 국민체험단은 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희망자를 모집한다. 선발 결과는 28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국민체험단은 29일 별도로 배포되는 앱을 통해 3개월 동안(2024년 1월 1일~3월 31일) 체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며 MaaS 이용을 통한 교통비 절감 및 소정의 혜택을 받게 된다.

대광위는 체계적인 테스트를 위해 1단계로 맞춤형 경로 검색, 철도 실시간 예약, PM 대여 등과 2단계 항공·시외버스 예약 및 통합결제 기능 추가 등으로 체험단계를 구분해 진행한다.

앞서 대광위가 대구시에서 3차에 걸쳐 수행한 실증 결과 1차에서 응답자의 70%가 기존 대중교통보다 통합 모빌리티 이용 시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했고 2차에서는 기존보다 20분 이상 단축, 3차에서는 출퇴근 소요 시간이 기존 대비 35% 감소, 참가자 93%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MaaS는 점차 다양해지는 이용자들의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여러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민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국민체험단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서비스를 보완해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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