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검진 결과 다부처 연계방안 논의 예정
대한비만학회는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 위원회 소속 홍용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 질환 현황을 발표한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를 맡은 김재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를 맡은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 관리의 문제점에 관해 설명한다.
좌장은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이 진행하며, 패널로는 △강류교 보건교사회 회장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 기자 △정희권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정연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등이 참석한다.
박 이사장은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국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3명 중 1명이 비만군으로 분류됐다. 학생 건강검사 결과 비만으로 진단된 학생들은 혈당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간 수치 등 비만으로 인한 동반 질환 지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