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유통ㆍ판매ㆍ제조 역량 확대 기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는 글로벌 스포츠전문 기업 파우첸(Pouchen)그룹과 중국 내 유통·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애슬레저 업계 최초의 독점 공급계약으로, 내년 상반기 내에 중국 내륙지역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약 4조 원에 달하는 파우첸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신발 제조 분야는 세계 1위로, 나이키 제2공장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등에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취급하는 1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다.
이 회사는 도시별, 지역별로 수많은 하위 대리상을 두고 있어 촘촘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설명했다. 또 온라인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젝시믹스의 중국 내 인지도 제고와 폭발적인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젝시믹스는 생산기술과 고도화된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갖춘 파우첸그룹과의 계약으로, 중국 내 유통·판매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2021년 3718억 위안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9%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스포츠 산업 발전과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스포츠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어, 2020년 4억3500만 명에서 2025년 5억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체결로, 중국내 젝시믹스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마케팅과 판매채널 확대 등에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