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컴포넌트가 강세다. 국내 연구팀이 고온 초전도체 후보물질서 새로운 물질상인 ‘네마틱’을 관측했다는 소식에 카이럴 네마틱 액정을 이용한 반사형 편광필름 및 이를 이용한 액정표시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2시 52분 현재 아이컴포넌트는 전 거래일 대비 21.40% 오른 6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김범준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부연구단장(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양자 물질에서 액정과 유사한 물질 상을 관측했다고밝혔다.
액정을 포함한 제4의 상인 ‘네마틱’은 액체와 고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다. 액체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고체처럼 분자의 배열이 규칙적이다. 네마틱 상이 양자역학적인 스핀(전자의 각운동량)계에서도 존재할 것이라는 이론적 예측은 반세기 전부터 있었지만, 실제 물질에서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리듐 산화물에서 고온 초전도 상이 존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론적으로스핀 네마틱 상도 스핀 액체처럼 스핀 양자 얽힘을 통해 고온 초전도 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
한편, 아이컴포넌트에 따르면, 2007년 회사는 카이럴 네마틱 액정을 이용한 반사형 편광필름 및 이를 이용한 액정표시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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