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발주청, 시공자,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에 대한 2023년 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평가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안전전담조직 구성 △안전점검활동 △건설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등이다. 153개 세부지표를 활용해 5개 등급으로 최종결과를 산정했다.
올해는 244개 현장의 267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수준 평가를 시행했으며, 2개 발주청과 2개의 시공자가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발주처는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이, 시공자는 HJ중공업과 한양이 각각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23개 참여자는 우수, 42개 참여자는 매우 미흡으로 평가를 받았다.
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는 국가 공기업인 발주청의 공공기관 안전등급제(경영평가)에 반영된다. 시공사의 시공능력평가제도(신인도 평가액 신규 평가항목)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의 변별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평가항목을 늘리고 건설공사 참여자의 업무부담 감소를 위해 세부평가항목을 기존 259개에서 153개로 간소화했다. 또 공사 초기 위험공종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평가 시기를 변경 시행하고 개선사항을 지도했다.
안전관리 수준 평가 정보의 활용성 확대 및 평가 결과의 환류 체계 확보를 위해 건설안전 종합검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 시스템은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사고 감소를 위해 내년도 평가대상을 337개 참여자로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 수준 평가 제도를 강화해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 및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