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이 내년 초 종영 수순을 밟는다.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제작진은 18일 “2024년 1월 중순 종영됨을 알려드린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뒤바뀌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방송인 홍진경과 김숙, 조세호와 모델 주우재, 2PM 멤버 우영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동전 하나로 운명이 갈리게 되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첫 방송 된 ‘홍김동전’은 올해 4월 폐지설이 불거졌고, 이에 시청자들은 KBS 청원 게시판에 반대 청원을 올렸다.
이에 KBS는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수시로 편성의 조정이나 개편을 하고 있으나 현재 특정 프로그램의 폐지 및 편성 변경에 관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홍김동전’은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28주 1위(11월 13일 기준), KBS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 1위(10월 9일 기준)를 기록했으며, 특히 ‘수저게임 리턴즈’가 제280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을 수상했다. 여기에 최근 공개된 웨이브 2023년 TOP50 예능에서는 10위에 든 ‘1박 2일’에 이어 ‘홍김동전’이 18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1~2%대를 벗어나지 못한 저조한 시청률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홍김동전’은 젊은 층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1년 5개월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