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팬서비스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유튜브 ‘daily 여니’ 채널에는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유튜버 A 씨가 비행기 옆 좌석에 앉은 가수 이효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A 씨에 따르면 비행기 옆좌석에 이효리가 탔고, 이륙 후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어줬다고 했다. 대화 중에 유튜브 이야기 하자 대화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자고 제안해 해당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희귀 피부병을 앓고 있는 A 씨는 타인의 시선을 향한 부담감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어딜 가도 누가 날 쳐다보는지 안 쳐다보는지 먼저 살피게 된다. 누가 알아보거나 쳐다보면 마음이 약간 긴장되면서 불편해지는 느낌이 있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A 씨는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약이 나와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막상 계속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앞으로 30년은 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라고 하자 이효리는 “아플 때는 아프지만 않으면 모든 것이 행복하지만, 막상 안 아파지면 자꾸 욕심이 더 생긴다. 결국, 나 자신만 나를 사랑해 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대화를 나눈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이효리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A 씨는 유튜브 영상 하단에도 감사 인사를 거듭 전했다. A 씨는 “저에게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라며 “효리 언니가 저와 대화할 때 정말 진심의 눈빛으로 봐주고 집중해 주고, 편안하고 친근했다”라고 했다. 또 “저에게 이렇게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준 효리 언니께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효리가 왜 스타인지 알 것 같다”, “특별한 추억을 만드셨는데 부럽다”,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 보여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